지난해 대기업 된 중견기업 205개…실적·고용·투자 증가

세종=전준범 기자 2022. 12. 20.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200개 이상의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1% 늘었다.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82조7000억원)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지난해 총 투자금액은 15.2%(4조원) 증가한 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발표

지난해 200개 이상의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1% 늘었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와 투자금액, 연구개발(R&D) 등도 증가했다.

한 시민이 남산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기업체 건물들을 보고 있다. / 연합뉴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총 205개 중견기업이 지난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2020년의 107개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중흥건설, HMM, 태영, OCI 등이 대기업 명단에 합류했다. 현행법에서는 자산 총액 5000억원 미만은 중소기업, 5000억원 이상 10조원 미만은 중견기업, 자산 10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대기업으로 분류한다.

작년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보다 46개 줄었지만, 매출액·고용·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은 모두 재작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82조7000억원)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36.3%를 차지하는 제조업 매출이 전년보다 39조원 늘어난 429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전년 대비 43.4%(16조1000억원) 늘어난 53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59만4000명으로 1.0%(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 채용(26만7000명)이 15.6%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기준 142만원 상승한 3566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지난해 총 투자금액은 15.2%(4조원) 증가한 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R&D(8조4000억원)과 설비 투자(22조3000억원)가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동반 상승한 덕을 봤다. 정부는 내년도 투자 계획은 설비 분야에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R&D 투자는 9조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