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 中 칭화유니 투자로 과징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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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대만 폭스콘에 곧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칭화유니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폭스콘이 현재는 투자를 취소했음에도 곧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앞서 폭스콘이 칭화유니 투자와 관련해 최대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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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대만 폭스콘에 곧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칭화유니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폭스콘이 현재는 투자를 취소했음에도 곧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은 지난 7월 공시에서 사모펀드 출자 방식으로 칭화유니에 53억8000만 위안(약 1조39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뒤 5개월 만에 이 투자를 철회했다.
이 소식통은 “훙하이가 처벌받는 데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경제부가 이날 폭스콘에 주식 매각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앞서 폭스콘이 칭화유니 투자와 관련해 최대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폭스콘의 투자 계획이 처음 거론됐을 때부터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으며, 투자가 발표되자 승인받지 않은 투자라며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법은 정부가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을 고려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시정될 때까지 반복해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만 정부는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짓는 것을 금지하는 등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중국의 야심을 경계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고 칭화유니도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조립·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인 폭스콘은 최근 자동차에서 전자제품까지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반도체 생산공장 인수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무시하고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살리기에 동참한 것으로 평가돼 폭스콘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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