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중 1위!’...‘월드컵 챔피언’ 메시, 올 타임 No.1 등극
리오넬 메시(35)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에 한 매체는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50인 중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축구에서 가장 멋진 일들을 만든 50명의 선수의 순위를 매겼다”라며 50인을 공개했다.
매체가 선정한 명단에는 수많은 레전드들이 포함됐다.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 프란츠 베켄바우어, 요한 쿠르이프, 지네딘 지단, 미셸 플라티니, 호나우지뉴, 루드 굴리트 등 현역 시절 내놓으라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이번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한 메시가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 후부터 역대급 선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7년 동안 뛰며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렝이 7회, 수페르코파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역시 7회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메시는 영광의 연속이었지만 오랜 과업이 있었다. 월드컵 트로피였다. 2014 월드컵 당시 결승에 올랐으나 독일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대회 MVP(골든볼)에 선정됐으나 트로피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조별리그 1차전 PK선제골을 시작으로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결승까지 총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월드컵 통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으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으로 올랐다.
이를 두고 ‘90MIN’은 “그는 특별하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라며 “그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이 필요했다. 이제 그는 트로피를 들었고 논쟁의 여지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다”라고 평했다.
한편, 메시 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위), 루카 모드리치(29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위), 지안루이지 부폰(37위), 킬리안 음바페(45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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