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투자

김태현 기자 2022. 12. 20.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가 2022년 한해 투자 활동을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이상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두 회사 모두 카카오벤처스가 2016년 첫 기관 투자사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4년 루닛에 투자한 이후 오랜 기간 루닛과 함께하며 성장을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카카오벤처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가 2022년 한해 투자 활동을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이상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전체 투자 건 중 시드 라운드와 프리시리즈A 단계가 84%, 기존 패밀리(피투자사) 후속 투자가 16%를 각각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 16곳, 딥테크 7곳, 게임 4곳, 디지털헬스케어 16곳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은 서비스 분야가 242억원, 딥테크 분야가 약 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은 31곳이다. 전년도 신규 투자 28건보다 소폭 늘었다. 신규 투자는 시드 22건, 프리A 7건으로 신규 투자 역시 극초기 단계 투자가 주를 이뤘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완료했다. 의사 출신인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이 합류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서비스 분야는 에듀테크, HR, 중고거래, 콘텐츠, 웰니스 등 분야에서 ICT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드론, AI(인공지능), 이미지 영상처리 등 기술력과 확장성을 가진 팀에, 디지털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 의료데이터, 전임상지원 등 다양한 분야 투자했다.

올해는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중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 두 곳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했다. 두 회사 모두 카카오벤처스가 2016년 첫 기관 투자사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두나무, 당근마켓을 포함해 유니콘에 오른 패밀리는 총 4곳이 됐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올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4년 루닛에 투자한 이후 오랜 기간 루닛과 함께하며 성장을 지원했다. 간편 운동식 전문기업 허닭과 애드테크 리메이크디지털, 모바일 영상 솔루션 개발사 삼십구도씨는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간 네트워크 '카벤 마피아'도 힘을 발했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 남의집은 지난해 당근마켓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당근마켓 앱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출시했다.

패밀리 성장을 위한 외부 전문가 연결을 강화했다. 올해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를 웹3 부문 밸류업파트너로 영입하며 웹3 관련 패밀리가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언제든지 자문이 가능한 '밸류업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들은 본질과 기본 체력에 집중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카카오벤처스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은 극초기 투자 본질에 집중하며 투자의 한 순간을 넘어 패밀리의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고 어려울 때 더 든든한 코파일럿으로 스타트업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