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도권 최대 10㎝ ‘눈폭탄’…“대중교통 이용해야”

박선우 객원기자 2022. 12. 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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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폭설이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어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길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기상당국은 21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다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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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당분간 매우 많은 눈·바람 등 위험한 기상전개”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12월15일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마포구 관계자들이 제절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폭설이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어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기상예보분석관은 20일 브리핑에서 "(당분간) 매우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등 위험한 기상 전개가 예상된다"면서 "충청·전라권과 제주도는 지난 주말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길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기상당국은 21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다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은 21일 오전 6~9시 간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린 후 진눈깨비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을 살펴보면 ▲경기 북·동부, 강원, 제주도 산지에 5~10㎝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산지에 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에 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1~3㎝ 수준이다.

21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눈·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발표되거나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람도 매우 강할 것으로 예보돼 전 해상 풍랑특보 혹은 먼바다를 중심으로 한 풍랑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강설에 강풍, 한파가 함께 몰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22일에도 일부 지역에선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22일의 경우 충청·전라권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전국적인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4일까지 고도 5km 상공 영하 4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과정에서 눈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지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충남·전라권,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한 대설특보 발효 가능성도 점쳐진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이같은 기압배치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따라서 평년 수준을 밑도는 기온분포가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기상당국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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