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공약 본격화

박석희 기자 2022. 12. 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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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울시 소유의 관내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주거복지문화 공간 구축 실현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는 등 행보를 본격화했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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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해당 부지 상생 개발 논의
주거복지문화 공간 구축 등 서울시와 협력키로

하은호·오세훈만남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울시 소유의 관내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주거복지문화 공간 구축 실현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는 등 행보를 본격화했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두 시장은 양 도시 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용역 등을 통해 방안을 찾아가자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군포시는 밝혔다.

이에 앞서 하 시장은 지난해 1월 국민의힘 군포시당원협의회 위원장 시절 오 시장을 만나 해당 부지 반환을 협의했고 "오 시장은 양 도시가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관련 교육원이 서울시 밖에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을 들며 상생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하 시장은 오 시장과 만난 후 "양 도시가 조만간 실무협의를 거쳐 관련 업무 추진 방향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내년 상반기 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 공약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

군포시 산본신도시에 위치한 서울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4개 기술교육원 중 유일하게 시 외부에 있는 시설이다. 노른자 땅에 있지만 운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하 시장은 시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을 꼽았다. 하 시장은 "군포 변혁의 원동력은 원도심 개발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등이지만 서울시 산하의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 개발과 도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착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하 시장은 총 5만8623㎡에 이르는 용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문화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재 부지 매입비는 약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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