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전 구간 무가선 추진…테미·불티·자양고개 등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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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 구간이 외부에 전기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가선 급전 방식으로 본격 건설된다.
또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취약구간 지하화를 추진하면서 트램 속도는 11%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우선, 트램 급전방식은 기존 배터리 기반 유·무가선 혼용하는 방식에서 38.1km 전 구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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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이동속도 11% 빨라져·대덕 연축지구 노선 연장
총사업비 1조 5902억 추산·2028년 준공 목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 구간이 외부에 전기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가선 급전 방식으로 본격 건설된다. 또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취약구간 지하화를 추진하면서 트램 속도는 11%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총사업비가 지난 2020년 산정된 것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해 정부 설득과 예산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트램 건설 주요계획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트램 급전방식은 기존 배터리 기반 유·무가선 혼용하는 방식에서 38.1km 전 구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장우 시장의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지난 8월 국내외 15개 철도차량제작사를 대상으로 정식 기술제안을 받았다. 그 결과 수소연료전지, 지면급전방식 뿐만 아니라 LTO 배터리 방식도 정거장 급속 충전 등을 통해 무가선 구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기술제안 입찰을 시행하고 초기 투자비용, 운행 안전성,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급전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트램의 운행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지하화(3.6km) 및 한밭대로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지하화 구간은 S자형 도로선형과 경사가 심해 트램 운행 취약 구간으로 지목된 테미고개 1125m 구간과 불티고개(950m), 자양고개(774m), 대전의 관문인 대전IC와 연결되는 핵심 교차로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동부네거리 762m 구간이다.
교통 혼잡지인 한밭대교네거리~보라매네거리 1720m 구간 도로는 기존 7차로에서 8~9차로 확장할 계획이다.
트램의 이동속도는 기본설계 당시 기존 19.82km/h에서 22.06km/h로 11%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대학로 구간(과학공원네거리~충대정문오거리) 트램 건설 계획은 30년 이상된 벚나무를 제거하고, 갑천 제방을 통과하도록 한 기존안을 변경해 하천경관 및 벚나무 보전을 위해 도로 중앙에 트램 차선을 설치하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대덕구 연축차량기지 앞에 설치 예정이던 연축정거장은 연축 혁신도시 활성화와 향후 대덕구 신청사 입지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축지구 주 진입로까지 트램노선을 620m 연장해 건설된다.
이 같은 개선방안을 모두 포함할 경우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1조 5902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대해 총사업비 현실화 필요성과 정부차원의 예산절감 효과 등에 대해서도 적극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향후 사업비 증액에 따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총사업비 조정을 내년에 조기 완료하고, 2024년 상반기 발주 및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과 정치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을 철도중심 대중교통도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총사업비 현실화 및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2호선 트램건설을 성공시켜 일류경제도시 대전건설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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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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