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부진' LCS, 한국 선수들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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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팀은 역시 팀 리퀴드다. 팀 리퀴드는 올해 슈퍼팀을 꾸리며 LCS 우승은 물론이고 롤드컵 진출에도 도전했다. 프리 시즌 락인을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스프링 준우승에 이어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롤드컵 진출마저 실패했다.
실패한 시즌을 보낸 팀 리퀴드는 시즌 종료 즉시 슈퍼팀 해체를 선언했고, 스토브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영입했다. 기존 베테랑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을 남겨둔 상황에서 '서밋' 박우태와 '표식' 홍창현을 영입했다. 이에 더해 '해리' 해리 강과 '연' 션 성을 콜업했는데 이 두 선수도 각각 한국계 호주인과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에 더해 코칭 스태프도 한국 출신으로 채웠다. '마린' 장경환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며, '레인오버' 김의진이 코치로 합류했다.
골든 가디언즈 또한 로스터에 세 명의 한국 선수를 채웠다. 지난여름 팀에 합류했던 '리버' 김동우와 새롭게 합류한 '후히' 최재현에 더해 처음으로 LCS 무대를 밟게 된 '고리' 김태우를 영입했다. 이 밖에도 팀 솔로 미드(TSM) 또한 새로운 정글러로 '부기 이성엽을 영입하는 등 현재 10개 팀 중 7개 팀에서 한국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는 지난 롤드컵에 이블 지니어스(EG), 100 씨브즈, 클라우드9(C9) 3팀을 진출시켰다. 이 세 팀의 그룹 스테이지 기록은 3승 15패로 2019년에 출전했던 세 팀이 합작한 5승 13패를 뛰어넘는 최악의 성적이다. LCS 위기론까지 대두된 상황에서 몇몇 팀들은 좋은 기량을 가진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LCS가 한국 선수들과 함께 내년에는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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