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 2년 차에 최정 이어 GG 2위…찬란했던 LG 보물의 2022년, 내일이 더 기대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0.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보물'의 2023년이 기대된다.

LG 트윈스 문보경(22)에게 2022년은 1군 데뷔 후 최고의 한 시즌이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 지명을 받은 후 퓨처스 무대에서 경험을 쌓던 문보경은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팬들에게 보물로 불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보물’의 2023년이 기대된다.

LG 트윈스 문보경(22)에게 2022년은 1군 데뷔 후 최고의 한 시즌이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 지명을 받은 후 퓨처스 무대에서 경험을 쌓던 문보경은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107경기에 나서 타율 0.230 64안타 8홈런 39타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탈락하긴 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나서 13타수 6안타 1타점 타율 0.462로 맹활약했다.

문보경의 내일이 기대된다. 사진=김재현 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LG 핫코너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문보경은 126경기에 나서 타율 128안타 9홈런 56타점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하며 LG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올랐다. 타율 0.315를 기록하며 타격 부문 7위에 자리했다. 만 22세, LG 역대 최연소 3할 타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만 잘 하는 게 아니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3루는 물론이고 경기 후반에는 1루 수비도 봤는데, 예사롭지 않았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범실이 6개에 불과했다.

그 결과 문보경은 시즌 종료 후 열렸던 골든글러브 3루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록 SSG 랜더스 최정에 밀려 황금장갑을 타이틀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두산 베어스 허경민-kt 위즈 황재균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최정이 259표를 받았으며 문보경이 29표로 2위에 자리했다.

문보경의 올해 연봉은 6,800만 원이었다. 억대 연봉 가입은 확실시되어 보인다. 그 정도로 문보경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제는 내년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3루수 후보로 문보경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한화 이글스 노시환 등 동나이대 선수들과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문보경의 1군 데뷔 2년차는 찬란했다. 그 누구보다 빛났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더욱더 치열해질 상대의 견제,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팀들도 문보경의 약점을 공략할 것이고,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문보경은 이를 이겨내야, 또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팬들에게 보물로 불렸다.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향후 몇 년간은 LG의 핫코너를 든든하게 맡아줄 거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문보경의 2023년은 어떨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