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미연 영화 ‘중독’ 20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김범석 2022. 12.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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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빙의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영화 '중독'이 20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이병헌 이미연 이얼이 주연한 '중독'은 당시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빙의와 금기시됐던 형수와 시동생의 멜로라는 파격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뿐 아니라 영화 '형' '82년생 김지영' '7번 방의 선물' 등 많은 히트작을 쓴 유영아 작가가 만들어낼 '중독'이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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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기자]

지난 2002년 빙의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영화 ‘중독’이 20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이병헌 이미연 이얼이 주연한 ‘중독’은 당시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빙의와 금기시됐던 형수와 시동생의 멜로라는 파격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다. 2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고 은수 역을 열연한 이미연은 이듬해 열린 제4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중독’의 IP를 가진 영화사 씨네2000은 최근 유영아 작가의 콘텐츠 회사 글뫼와 이 영화를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다. 씨네2000은 ‘여고괴담’ 시리즈를 비롯해 ‘3인조’ ‘미술관 옆 동물원’ ‘인터뷰’ ‘더 테러 라이브’ 등 주옥같은 한국 영화를 만든 저력의 제작사. 현재 작고한 이춘연 대표의 아들이 가업을 잇고 있다.

경기도 부천 콘텐츠센터로 이전한 씨네2000 이용진 대표는 12월 19일 “유영아 작가와 ‘중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현재 글 작업 중이다. 재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도 속편을 기획하는 등 극장용 영화와 OTT 드라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진 대표와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동기이기도 하다.

특히 ‘중독’은 회귀, 환생물이 유행인 1~2년 전부터 리메이크 제안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뿐 아니라 영화 ‘형’ ‘82년생 김지영’ ‘7번 방의 선물’ 등 많은 히트작을 쓴 유영아 작가가 만들어낼 ‘중독’이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사진=영화 ‘중독’)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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