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 기념 20일 공휴일 선포

지난 19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들이 귀국하는 화요일(20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특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5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르헨티나는 더욱 열광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민들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목적으로 공휴일을 선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 금의환향한 뒤 카퍼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