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펠' 제쳤다...'GOAT' 메시, 올타임 1위 등극...호날두 8위-음바페 45위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를 제쳤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1986 이후 무려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함께 메시의 '축구 황제 대관식'도 이뤄졌다. 메시는 이날 우승으로 역대 첫 번째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세웠다. 메시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 그리고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역대 첫 번째 축구 선수가 됐다.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따라서 게르트 뮐러(14골 5도움), 호나우두(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 3도움)의 기록도 넘어섰다.

아쉽게 골든 부트는 놓쳤다. 메시는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메시는 7골 3도움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1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8골 2도움으로 골든 부트를 수상하게 됐다. 메시는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이로써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게 됐다. 영국 '90min'은 메시가 마라도나와 펠레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올 타임 최고의 축구 선수 50인"이라는 제목과 함께 50명의 축구 선수를 소개했다.

1위에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마라도나와 펠레가 차지했다. 4위는 프란츠 베켄바워(독일)가 올랐고, 5위는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가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가 포함됐다.

메시와 함께 지난 15년간 라이벌 경쟁을 펼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위에 포함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골든 부트를 수상한 음바페는 45위에 이름을 올리며 50인 가운데 유일한 20대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사진=90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