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작년 직원 한 명에 월 585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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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이 상용직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 데 월평균 585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85만 원으로 전년(540만 8000원) 대비 8.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금과 상여금 외에 퇴직급여, 4대 보험료 등을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월급 같은 '직접 노동비용'이 463만 원으로 전년 대비 8.0%, 퇴직급여와 복지 비용 같은 '간접 노동비용'이 122만 원으로 8.8% 증가했습니다.
4대 보험료 등이 포함된 법정 노동비용은 월평균 42만 1000원으로, 건강보험료율 상승과 임금 상승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대비 5.9%(2만 4000원) 증가했습니다.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평균 24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6.5%(1만 5000원) 늘었습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정체했던 상여금, 성과급이 지난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근로자 수 감소했고,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 증가 등에 따라 간접노동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고용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1057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919만 6000원 △제조업 662만 6000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301만 1000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79만 5000원으로 전년(455만 6000원)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300인 이상은 712만 9000원으로 전년(647만 7000원) 대비 10.1% 늘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노동비용 차이는 233만 4000원으로 지난해(192만 1000원)보다 41만 3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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