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김기현이 옳다” 안철수가 탄식 뱉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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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경쟁 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김 의원이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율 확대를 주장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2022년의 김기현이 아니라 2021년의 김기현이 옳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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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경쟁 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김 의원이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율 확대를 주장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2022년의 김기현이 아니라 2021년의 김기현이 옳다"고 했다.
안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2021년 5월 원내대표가 된 후 인터뷰에서 50대 50으로 돼 있는 대선 경선 룰을 변경해 여론조사 비율 확대를 주장했다. 여론조사에 대해 이렇게 말을 180도로 바꿀 수 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경선만 언급한 것이 아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 선전하는 데 대해 '당의 정책기조를 중도 노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며 "중도 노선 강화와 우호적 비당원의 참여를 막으면 안 된다는 저의 주장과 같은 주장을 했던 분이 말을 이렇게 바꾸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선출했다"며 "(김 의원은) 공직 후보자를 뽑을 때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현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우리 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원내대표였던 지난해 5월 언론 인터뷰에서 50대 50인 당헌상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율에 대해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책임당원 80만 명에 달하는 공당의 당대표를 골목대장이라고 폄하하고, 80만 명이나 되는 정당을 친목회라고 칭하며 신뢰하지 못하겠다면서도 그 당의 대표는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이것은 누가 보아도 안타까운, 심각한 인지부조화"라고 적었다. 안 의원이 전날 "속된 표현으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한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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