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수도권 등에 많은 눈…경기 북부 최대 15㎝ 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일(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 북부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 제트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경기 동부·강원 내륙·강원 산지·제주 산지는 내일 적설량이 5~10㎝에 달하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눈이 쏟아지면서 적설량이 15㎝를 넘기도 할 전망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 북부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 호남, 제주에 또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 제트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제주 산지에 내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눈구름대가 고도 3㎞ 이상 구역까지 높게 발달하면서 지상에 잘 쌓이는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경기 동부·강원 내륙·강원 산지·제주 산지는 내일 적설량이 5~10㎝에 달하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눈이 쏟아지면서 적설량이 15㎝를 넘기도 할 전망입니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충북 중부·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 적설량은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 동부·경북 중부 내륙·경북 남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서해 5도는 1~3㎝로 예상됩니다.
적설량 변수는 '기온에 따른 강설의 형태'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지상 기온을 고려했을 때 새벽부터 오전 9시쯤까진 눈이 내리고 이후부터 정오까지는 비교적 덜 쌓이는 눈에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한 기온 차로 강설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지역별로 적설량 차이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엔 '어는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어는 비는 '온도는 영하이지만 물방울로 내리는 비'로 영하의 지면에 닿으면 바로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듭니다.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물은 영하에도 얼지 않고 '과냉각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내일 눈이 내린 뒤에 찬 공기가 남하해 쌓인 눈을 얼리기도 하겠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22일부터는 고도 5㎞ 대기 상층을 온도가 영하 45도 이하인 찬 공기가 점령하면서 전국에 한파가 나타나겠습니다.
밀도가 높은 찬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기온보다 훨씬 낮겠습니다.
찬 바람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남, 호남, 제주에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 지역들에 17~18일 내렸던 눈과 메커니즘과 양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찬 공기가 남하할 때 기압골까지 지나간다면 눈구름대가 해안을 넘어 내륙 깊숙이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 현재는 24일 오후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황이 예상과 달리 전개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북극을 둘러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음의 북극진동' 상태가 이어지면서 저위도로 내려온 북극의 찬 공기가 베링해와 우랄산맥에 발달한 기압능이 사이에 갇혀 저기압성 순환이 만들어지고 이에 우리나라에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한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의 북극진동 상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파에 많은 눈이 내리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피해가 누적될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음주+전복사고' 이루 “변명 여지 없어…연예활동 중단”
- 점잖던 메시도 춤추게 하는 '우승의 맛'…아구에로가 공개한 광란의 뒤풀이
- 한국 축구, 카타르월드컵서 최종 16위…일본은 9위
- SOS 친 집에 갔더니 '쓰레기 드글드글'…“저장 강박 · 우울증 때문”
- 제주 유명 식당 대표 살해한 일당 3명 검거…“숨어있다 범행”
- 마약 단속하던 경찰…바람에 날린 펜타닐에 쓰러져
- “우리 집 거실 엿본다”…40만 가구 월패드 해킹해 영상 판매 시도
- 헬렌 켈러, 일제강점기 한국 와서 책상 사 갔다
- '의문의 망토' 입고 트로피 든 메시…논쟁 벌어진 이유
- 돈 받고 남의 집 열어준 열쇠공, 처벌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