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정혁 “선택적 비혼, 프로그램에 의해 바뀔 수도 있다”

하경헌 기자 2022. 12. 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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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정혁이 2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SBS플러스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플러스



SBS플러스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배우 정혁이 자신의 비혼주의 소신을 전하면서 프로그램에 의해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혁은 2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SBS플러스 이양화 제작팀장을 비롯해 MC 박은혜와 자이언트핑크, 정혁이 참석했다.

정혁은 이 프로그램에 평소 비혼주의에 대한 소신을 밝혀온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그리고 MC 중 유일하게 남성이라 남편들의 입장 역시 어느 정도 공감할 예정이다.

그는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갔다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았고, 갈 생각도 없는데 비혼주의자로서 섭외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혁은 “사실 출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에 비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이라고 말을 많이 하더라. 그런데 요즘은 비혼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생각이 짧아 비혼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당결안’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이 해결이 되면 비혼주의가 바뀔 수 있다. 선택적 비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결안’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각양각색의 문제로 위기에 빠진 부부들이 세 쌍 출연해 ‘당결안 하우스’에서 3박4일 합숙을 하면서 행복해지기 위한 상담과 성찰 등 최종점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SBS플러스에서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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