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 부상' 고민 깊은 아스널→각포 영입전 참여

[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뒤늦게 코디 각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 아래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했고,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등 젊은 2선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현재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기간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터졌다. 바로 팀의 핵심 공격수 제수스가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한 것. 브라질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제수스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 교체됐고 경기 후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제수스는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특히 수술을 받는다면 3개월 동안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이제 12월 말 박싱 데이 주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수스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마르티넬리를 변칙적으로 기용하거나 다른 공격수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아스널은 제수스의 대체자로 코디 각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코디 각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었지만, 최근에는 아스널도 그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각포는 이번 월드컵 최대 스타 중 한 명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8강에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네덜란드 내에서 각포의 존재감은 굉장했다.

스탯이 이를 증명한다. 각포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5경기 3골을 터뜨렸다. 주로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결정력과 스피드 그리고 패스 센스까지 겸비한 선수다. 또한 소속팀인 PSV 아인트호벤에서도 14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할 만큼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스널과 맨유의 장외 신경전이 벌써부터 박빙을 이루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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