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신임 경기교통공사 사장 "광역교통정책 효율화·혁신 약속"

이상휼 기자 2022. 12.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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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5일 경기교통공사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후 경기도와 도의회, 양주시와 시의회, 파주 부르미버스 사업 현장,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김포 골드라인, 7호선 양주 옥정 및 포천선 추진 등을 점검하면서 도의 광역교통정책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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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경기도의원 출신 정무 감각, '교통전문가' 평가
사옥 건립 추진, 조직 규모 키워 현장실무에 집중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2대 사장 ⓒ News1 이상휼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 교통정책은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됩니다. 12년 경기도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교통분야 전문성을 살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민경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5일 경기교통공사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후 경기도와 도의회, 양주시와 시의회, 파주 부르미버스 사업 현장,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김포 골드라인, 7호선 양주 옥정 및 포천선 추진 등을 점검하면서 도의 광역교통정책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

민 사장은 양주시 옥정동 소재 사무실에서 뉴스1 취재진과 만나 "현장에 답이 있다. 2기 출범과 동시에 혁신적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도민의 대중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민선 8·9·10대 3선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2017년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공약을 제안해 현재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구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원 시절 경기교통공사의 주요 업무인 '노선입찰형 공공버스제(경기도형 공공버스)'를 구상해 제안했으며, 2021년 광역버스 운행중단을 막기 위해 현장 곳곳에서 정무적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출퇴근난에 시달리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 8년간 다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착한 싸움꾼', '인간 기관차', '교통 전문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강변북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 우회도로 개선 요구, 일산IC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교통을 분산할 수 있는 노오지JC 램프 추가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 사장은 2기 경기교통공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현장중심경영, 가치경영, 감동경영, 혁신경영, 미래선도경영"을 강조했다.

경기교통공사는 현재 100명 미만의 임직원이 활동하는 규모다. 반면 서울교통공사는 1만6000명 이상 규모다.

민 사장은 "전국 최대규모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는 교통공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공사의 규모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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