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2’ 무리수 암 설정 수습하느라 바쁘네[TV보고서]

박정민 2022. 12. 20.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1에서 던진 암 환자 설정에 발목이 잡혔다.

많은 기대 끝에 돌아온 '술도녀2'는 시즌 1에서 한지연이 유방암 확진을 받은 설정을 수습하기 바빴다.

12월 9일 공개된 '술도녀' 1, 2회는 유방암 확진을 받은 한지연이 강지구, 안소희와 함께 산속에 들어가 자연 치유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시즌에서 던진 무리수 설정을 수습하기 위해 1, 2회 모두 지연의 회복을 담는데 할애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시즌 1에서 던진 암 환자 설정에 발목이 잡혔다. 성원에 힘입어 돌아온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가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는 하루 끝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강지구(정은지 분), 한지연(한선화 분), 안소희(이선빈 분)의 끈끈한 우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 얼큰하게 취하는 술자리 풍경 등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많은 기대 끝에 돌아온 '술도녀2'는 시즌 1에서 한지연이 유방암 확진을 받은 설정을 수습하기 바빴다.

12월 9일 공개된 '술도녀' 1, 2회는 유방암 확진을 받은 한지연이 강지구, 안소희와 함께 산속에 들어가 자연 치유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시즌에서 던진 무리수 설정을 수습하기 위해 1, 2회 모두 지연의 회복을 담는데 할애한 셈이다. 치료를 위해 잠깐 동안 술을 끊은 세 친구 우정이 뭉클함을 안기긴 했지만, '술도녀'의 가장 큰 매력인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장면들은 찾기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전개 자체가 지루해진 인상도 지우기 힘들었다.

1, 2회에서 수습을 마친 후 이어진 3, 4회에선 이전의 재미를 조금씩 회복해나갔다. 똘기 넘치는 한지연이 새로운 요가원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 메인 작가로서 자존심을 구긴 안소희가 후배 작가들과 다시 끈끈해지는 모습 등 세 사람의 좌충우돌 도시 복귀전이 몰입도를 높인 것. 위태롭게 시작한 '술도녀2'가 지난 시즌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