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코망 향한 인종차별에…B.뮌헨 "코망 향한 비난 강력 규탄"

2022. 12. 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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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널티킥 실축 이후 킹슬리 코망(26, 뮌헨)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뮌헨은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전에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전반 21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스만 뎀벨레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이어 35분 아르헨티나가 역습을 전개했다.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프랑스는 따라잡기 위해 선수를 바꿨다. 전반 40분 뎀벨레와 올리비에 지루를 빼고 랜달 콜로 무아니와 마르커스 튀랑을 투입했다. 그래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후반 25분 앙투앙 그리즈만과 테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코망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넣었다. 이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 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때린 강력한 슛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세컨드 볼이 골문 앞에 있던 메시에게 갔다. 메시가 밀어 넣으며 아르헨티나가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의 첫 번째 키커인 음바페와 메시가 성공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코망의 슛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는 골문 옆으로 찼다. 아르헨티나는 모든 키커가 성공하며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코망과 추아메니는 승부차기 실축 이후 인종차별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코망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나섰다. 뮌헨은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은 코망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강력히 비난한다. 뮌헨 가족이 코망의 뒤에 있다. 인종차별주의는 스포츠나 우리 사회에서 있을 자리가 없다"라고 규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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