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희열 느꼈다"…흑화한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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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K-복수극이 상륙한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로맨스가 아닌 흑화된 색깔로 대중들에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본을 쓴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는 쉽게 말하면 복수극이다. 내일 모레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이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는 내게 가까운 이야기였다"라며 "딸이 나에게 만약 자신이 때리는 쪽, 맞는 쪽 중에 어떤게 더 마음이 아프냐고 물었다. 그 질문이 지옥처럼 느껴지며 짧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그렇게 곧바로 작업실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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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파트2 추가 공개 예정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넷플릭스에 K-복수극이 상륙한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로맨스가 아닌 흑화된 색깔로 대중들에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길호 감독과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자리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대본을 쓴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는 쉽게 말하면 복수극이다. 내일 모레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이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는 내게 가까운 이야기였다"라며 "딸이 나에게 만약 자신이 때리는 쪽, 맞는 쪽 중에 어떤게 더 마음이 아프냐고 물었다. 그 질문이 지옥처럼 느껴지며 짧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그렇게 곧바로 작업실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 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는 "유년 시절 모진 학교폭력으로 상처와 아픔이 많고 영혼이 부숴진 여자다. 학교도 부모님도 경찰도 보호해주지 않는다.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왜 나는 죽어야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처절한 복수를 계획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불쌍한 모습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약했던 어린 시절보다 단단해져서 가해자들에게 벌을 줄 힘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행히도 감독님과 의견이 잘 맞아서 어려움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로맨스 작품에서 강점을 드러내왔던 터라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송혜교는 "동은이가 복수하는 과정에 있어서 표현할 때 기존에 하지 않았던 많은 신들이 있다"라며 "또 모니터링을 하며 '내게 이런 표정이 있었구나' 싶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송혜교와 처음으로 호흡한 안길호 감독 또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동은이라는 캐릭터가 연약하지만 강한 면모가 보였다.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많지 않은데 처음부터 송혜교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을 했고 다행히 참여해주셨다. 동은과 싱크로율이 12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학교 폭력의 주동자 연진 역의 임지연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충격이었다. 역시 김은숙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작가님이 쓰신 대본이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 또한 악역이 처음인데 한번쯤은 악의가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피해자인 현남 역의 염혜란은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모두 촘촘히 엮여 있고 설득력있게 복수하는 것을 보고 대본에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고 기억했고, 박성훈은 "로맨스의 대가이신 김은숙 작가님의 변화에 첨여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작품이다.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언어적인 욕설이 등장하고 학교 폭력의 문제도 있지만, 안길호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사법체계가 아닌 사적 복수를 선택하기 때문에 사적 복수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컸다. 또 동은(송혜교)이 가진 가진 철학이 '19금'이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잘 판단할 수 있는 성인 분들이 이 작품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30일 파트1이 공개되며, 내년 3월 파트2를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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