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속 전면 나선 ‘유통 대기업 2 · 3세’… 신성장동력 확보 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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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극도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목전에 둔 유통 대기업들이 연말 인사에서 오너 2·3세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오너가(家) 후계자들에게 신사업을 포함한 중책을 맡겨 능력을 확인하고 '책임경영'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전무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도 겸임하면서 신규 사업 추진과 인사, 기획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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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 핵심직위 이동 등으로
글로벌 협력·신규투자 주도
‘책임경영’ 강화로 변화 대응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극도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목전에 둔 유통 대기업들이 연말 인사에서 오너 2·3세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오너가(家) 후계자들에게 신사업을 포함한 중책을 맡겨 능력을 확인하고 ‘책임경영’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7)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는 지난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했다. 직급 승진에 따른 역할 변화는 없지만, 재계에서는 신 상무가 내년부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전기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2)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올 연말 인사에서 사내 핵심 직위인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옮겼다. 이 실장은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기획 수립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외부 협업 등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인 김동선(33)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는 전무로 한 계단 승진하며 사내 입지를 넓혔다. 김 전무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도 겸임하면서 신규 사업 추진과 인사, 기획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홍석조 회장의 차남 홍정혁(40) BGF에코머티리얼즈 부사장은 올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신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른 중견 유통업체들도 오너 후계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교촌치킨, 골든블루, 메가마트 등 일부 유통기업들은 올해 들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체제로 전환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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