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률 2년 연속 상승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2. 12.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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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고용률이 2년 연속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130만 2천 명 가운데 취업자는 84만 3천 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원년인 2020년 63.7%로 바닥을 찍었던 외국인 고용률은 이로써 지난해와 올해 두 해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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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0.6%p 오른 64.8%…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달
2022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국내 거주 외국인 고용률이 2년 연속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130만 2천 명 가운데 취업자는 84만 3천 명이었다.

고용률은 64.8%로, 전년인 2021년 64.2%보다 0.6%p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원년인 2020년 63.7%로 바닥을 찍었던 외국인 고용률은 이로써 지난해와 올해 두 해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2020년 7.6%까지 치솟았던 외국인 실업률은 지난해 6.0%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는 4.2%로 한층 더 떨어졌다.

그러나 외국인 고용 상황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온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고용률은 여전히 2019년 65.3%에 미치지 못했고, 취업자 수는 지난해 85만 5천 명보다 오히려 1만 2천 명(1.4%) 감소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300만 원 이상 비중 30% 넘어


외국인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제공
​임금근로자도 79만 3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9천 명(2.3%) 줄었다.

다만,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300만 원 이상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월평균 임금이 300만 원 이상인 외국인은 23만 9천 명으로 전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30.1%를 차지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300만 원 이상 비중은 2020년 16.4%에 그쳤으나 지난해 21.9%로 상승했고, 올해는 30% 선까지 넘어섰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평균 임금 200만 원 이하 비중은 2020년 32.6%, 지난해 25.9%, 올해 18.8%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편,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 40.8%와 '약간 만족' 39.6%로 80%를 넘었는데 2년 전인 2020년의 81.0%와 비교하면 0.6%p 하락했다.

또, 외국인의 88.6%는 계속 한국에 체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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