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1.2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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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 유입이 줄면서 올해 외국인 상주 인구가 지난해보다 3만 명 감소했다.
특히 비전문취업자(E-9) 비자를 받은 외국인이 줄면서 농어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상주 인구는 130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만 명 감소했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는 84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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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 유입이 줄면서 올해 외국인 상주 인구가 지난해보다 3만 명 감소했다. 특히 비전문취업자(E-9) 비자를 받은 외국인이 줄면서 농어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상주 인구는 130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만 명 감소했다. 상주 인구가 줄면서 취업자도 함께 감소했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는 84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를 종사하는 산업에 따라 구분해보면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가 전년보다 1만 5000명(-24.9%) 줄었다. 전체 취업자 감소 폭을 웃도는 규모다. 농림어업 다음으로 감소 폭이 큰 도소매 숙박 음식 부문(4000명)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농림어업 부문 일손이 줄어든 것은 비전문 취업 비자를 받은 이민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비전문 비자를 받은 취업자는 한 해 전과 비교해 7000명 줄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최근 몇 년간 국내에 발이 묶였던 상당수 이민자가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 시점 당시 국내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유지되고 있던 터라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보다 새로 유입된 취업자가 적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절반 이상(51.1%)은 200만 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00만 원 이상 월급을 받는 근로자 비중도 30.1%로 나타났다. 200만 원이 못 되는 월급을 받는 비중은 18.8%로 집계됐다.
다만 통계조사 시점인 5월 이후 격리 조치 등이 완화하면서 농어촌 일손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E-9 비자를 받아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만361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2만3804명) 수준을 회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 농업분야 E-9 비자 배정 인원이 1만4000명에 달하는 만큼 인력난 완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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