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소득 198만 원 오를 때 빚은 604만 원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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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만 40~64세) 소득이 198만 원 늘 때 빚은 604만 원 불어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3890만 원으로 2020년(3692만 원)보다 5.4% 증가했다.
4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7444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장년층 중 소득이 가장 적은 6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도 4201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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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0명 중 2명은 혼자 살아
중·장년층(만 40~64세) 소득이 198만 원 늘 때 빚은 604만 원 불어났다. 혼자 사는 중·장년층은 6.9%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3890만 원으로 2020년(3692만 원)보다 5.4%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후반의 평균 소득이 423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나이가 들면서 소득이 감소했다.
빚은 소득보다 더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해 중·장년층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5804만 원으로 2020년(5200만 원) 대비 11.6% 증가했다. 4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7444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장년층 중 소득이 가장 적은 6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도 4201만 원에 달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에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수요가 많았던 영향이 크다. 집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 16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대출잔액 중앙값(3019만 원)보다 3.3배나 많다.
한편 혼자 사는 중·장년층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는 269만 8000 가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세대 구성 유형별로 보면 ‘미혼 자녀와 함께 사는 부부’ 세대 유형이 전체의 3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인 가구 세대(20.1%), 부부 세대(14.9%)가 그 뒤를 이었다.
세종=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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