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이 쓴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월 585만원…전년比 8.2% ↑

이정현 기자 2022. 12.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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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데 든 월평균 노동비용이 585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85만원으로 전년(540만8000원)보다 8.2% 늘었다.

임금이나 상여금 같은 직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462만7000원)은 8% 증가했다.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학자금 보조, 식비와 같은 복지비용, 국민연금 같은 법정 노동비용 등 간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122만4000원)도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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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1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
전년대비 직접노동비용·간접노동비용 각각 8.0%, 8.8%↑
(고용부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데 든 월평균 노동비용이 585만원으로 나타났다. 월급이나 상여금 같은 직접노동비용에 약 80%를 썼고, 교육훈련과 복지비 같은 간접노동비용에 20%를 들였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조사결과를 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85만원으로 전년(540만8000원)보다 8.2% 늘었다.

임금이나 상여금 같은 직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462만7000원)은 8% 증가했다.정액·초과급여가 382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5.3%, 상여·성과급이 2019년과 2020년 축소됐던 기저효과 영향이 더해지면서 80만3000원으로 22.9% 늘었다.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학자금 보조, 식비와 같은 복지비용, 국민연금 같은 법정 노동비용 등 간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122만4000원)도 8.8%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의 비용 증가와 건강보험료율 상승, 임금 상승에 따른 법정 노동비용(4대 보험 등) 증가의 영향이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비용이 1인당 월평균 52만9000원으로,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 증가 영향에 전년대비 12.1%(5만7000원)나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057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노동비용을 썼다. 전년보다 7.6%나 상승했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919만6000원(전년대비 +0.3%), 제조업 662만6000원(전년대비 +9.7%)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서비스업은 301만1000원(전년대비 +1.7%)으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 격차는 비교적 컸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712만9000원으로 집계됐지만, '30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479만5000원이었다. '1000명 이상 사업장'은 779만4000원으로 '10~29인 사업장'(449만1000원)보다 약 1.8배 많았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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