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대출 5804만원 급증...'이자부담에 허리휜다'

임광복 2022. 12.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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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평균소득이 3890만원으로 증가세지만, 주택구입 등에 따른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더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소유 비중도 소폭 늘었지만 대출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주택가격이 폭등하자 많은 대출을 받더라도 주택 매입을 크게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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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중·장년층(40~64세) 행정통계'
소득은 소폭 늘고 주택매입 등에 대출은 크게 늘어

중장년 일자리 찾기.

[파이낸셜뉴스]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평균소득이 3890만원으로 증가세지만, 주택구입 등에 따른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더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소유 비중도 소폭 늘었지만 대출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주택가격이 폭등하자 많은 대출을 받더라도 주택 매입을 크게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로 이자가 크게 올라 중·장년층도 대출에 대한 부담은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중·장년층(40~64세) 행정통계. 자료:통계청

■60대 초반 주택소유 46.0% '최다'
20일 통계청 '2021년 중·장년층(40~64세) 행정통계'에 따르면 2021년 소득(근로 및 사업소득신고액)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7.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2017년 73.2%에서 2021년 77.1%로 4년새 3.9%포인트 증가했다.

평균소득은 3890만원으로 전년(3692만원)에 비해 5.4% 증가했고, 40대 후반 평균소득(4239만원)이 가장 높았다.

주택은 2021년 11월 1일 기준 중·장년층의 주택소유 비중은 43.8%로 전년(43.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주택소유 비중은 2017년 41.3%에서 2021년 43.8%로 지속증가했다.

60대 초반의 주택소유 비중이 46.0%로 가장 높고, 연령구간이 높을수록 주택 소유 비중은 높다. 연령대별 주택 소유비중은 40대초반 39.7%, 40대후반 43.4%, 50대초반 44.5%, 50대후반 45.2%, 60대초반 46.0% 수준이다.2021년 11월 1일 기준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57.3%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잔액 보유자 비중도 2017년 55.3%에서 2021년 57.3%로 늘고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전년(5200만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2017년 4128만원에서 2021년 5804만원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중·장년층 66.4% 등록취업자
2021년 10월 중·장년 등록취업자는 1340만2000명으로 중·장년층 인구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중·장년층 등록취업자 비중은 2017년 61.5%에서 2021년 66.4%로 지속상승하고 있다.

등록취업자 중 임금근로자가 77.8%, 비임금근로자가 17.9%,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경우가 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취업 #주택 #이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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