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절실함 집중"…'당결안', 공감으로 무장한 박은혜→정혁 [종합]

임시령 기자 2022. 12.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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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결안 / 사진=SBS플러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해결법을 제시하는 공감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부부의 절실함에 집중한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다.

20일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양화 제작팀장, MC 박은혜, 자이언트 핑크, 정혁이 참석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결혼했지만, 각양각색의 갈등과 문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부부들이 직접 출연,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종 점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 부부의 절실함 집중

'당결안'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부들의 절실함에 집중한다.

우선 이양화 제작팀장은 "현대인들이 관계에 있어 가장 힘든 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중에서 부부의 관계에 집중을 했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내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고 있다. 그 부분을 다루기 위해 기획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결안'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부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또 보는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당결안'에 가장 집중한 점에 대해 "부부가 문제점을 해결하려 하는 의지가 강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애로부부'에 출연했던 부부가 '당결안'에도 출연한다. 합숙과정에서 문제를 풀고 싶어 하는지, 부부들의 절실함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 MC 군단, '이혼맘' 박은혜X'초보맘'자이언트핑크X'비혼주의' 정혁

'당결안'에는 박은혜, 자이언트 핑크, 정혁이 각자에 처한 입장에서 솔직한 생각을 전한다. 이들은 이혼맘, 초보맘, 비혼 주의를 대표한다.

이 팀장은 "MC분들도 정답을 찾아가는 것보다 각자의 시각에서 봐주길 바랐다. 그래서 결혼하셨던 분, 하신 분, 결혼을 하지 않은 분을 고려했다. 그리고 얼마나 솔직하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지를 염두했을 때 각 1순위로 생각했던 분들이 출연해줬다"고 말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박은혜는 "이혼 후에 부부관계에 불만인 사람들이 저한테 솔직하게 물어본다. 심지어는 SNS 메시지로도 온다"며 "그러다 보니 몇 년 전부터 그냥 이런 상담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계획을 세우려던 와중에 '당결안' 섭외가 왔고, 딱 맞는 방송이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첫아들을 출산한 초보맘 자이언트 핑크는 "섭외 요청이 왔을 때 내가 결혼한 게 맞구나 싶었다"며 "요즘 부부들은 어떻게 살지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정혁은 "저는 (결혼을) 갔다 오지도, 가지도 않았고, 갈 생각도 없다.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비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얘기했다. 처음엔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엔 제 생각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연애도 장려하고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당결안'에서 솔루션을 이야기하는 게 경험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비혼 주의 소신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 공감·위로 전달

박은혜, 자이언트핑크, 정혁은 '당결안' 만의 포인트로 공감, 위로, 재미를 꼽았다.

박은혜는 "방송 시간이 밤 10시인 게 포인트인 것 같다. 밤 10시라 하면 애들 재워두고 안정을 취하는 시간,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당결안'을 보면서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내 친구 얘기 같기도 한 이 얘기를 마음 편히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포인트를 꼽았다.

자이언트핑크는 "일단 공감할 수 있다. 어디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 많지 않냐. '당결안'을 보며 위로도 받고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혁은 "항상 늦게 봐서 친구들이 다 얘기한 다음에 볼 때가 많았다. 이렇게 재밌는 방송을 먼저 봐서 친구들에게 먼저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오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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