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24일까지 또 한파에 눈"

오미란 기자 2022. 12.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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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21일 새벽)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10㎝에 눈이 내려 쌓이고, 나머지 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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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19일 오후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에 32.8㎝, 삼각봉 30.8㎝ 등 산지에 30㎝가 넘는 눈이 쌓였다. 2022.12.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21일 새벽)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10㎝에 눈이 내려 쌓이고, 나머지 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린다.

특히 해발고도 15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대설특보는 다시 22일부터 성탄절 전날인 24일까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바람까지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등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육·해상에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성탄절인 25일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제주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눈비로 인한 시정 장애와 활주로 결빙으로 해상·항공 교통이 지연·결항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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