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잇는 극강 리얼"..新 부부 예능 '당결안'의 자신감 [종합]

최혜진 기자 2022. 12.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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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SBS플러스
SBS 플러스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이을 극강 리얼 프로그램의 출발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가 이유 있는 자신감을 갖췄다.

20일 SBS 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MC를 맡은 배우 박은혜, 래퍼 자이언트 핑크, 모델 정혁과 이양화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당결안'은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각양각색의 갈등과 문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부부들이 직접 출연,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종 점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양화 제작팀장은 '당결안'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대인들이 관계에 있어서 힘든 점을 많이 느낀다. 사람, 동료, 선후배의 관계 등이 있는데 우리는 부부 관계에 집중했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내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아 그 부분을 다루려고 했다"고 알렸다.

이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도 함께 공감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플러스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섭외한 과정도 밝혔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기본적으로 출연 부부는 모집 신청을 받았다. 부부의 문제가 얼마나 절박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 중에는 결혼을 소재로 한 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부부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이양화 제작팀장은 "다른 부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부부들도 출연하는데 이 부부의 절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했던 부부가 출연을 하신다. 거기와는 다른 고부 갈등 이야기를 합숙 과정에서 말씀하신다. 부부들이 그 문제를 진심으로 풀고 싶어 하느냐에 집중했다. 그들의 절실함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SBS플러스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 2018년 이혼 후 홀로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은혜와 2020년 요식사업가와 결혼해 지난해 첫아들을 출산한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한다. 비혼주의자인 정혁도 MC로 함께한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MC 군단에 대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고 가족 같다. 그래서 감동을 받았다"며 "부부 문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MC도 정답으로 가기보단 각자의 위치에서 솔직하게 봐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사진=SBS플러스
MC들은 '당결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은혜는 "나도 이혼을 해 보니, 주변에 부부 관계에 불만인 분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SNS으로도 상담을 하더라. 그런 걸 보며 유튜브를 통해 이혼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내게 딱 필요한,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섭외를 딱 받았을 때 '나 결혼한 거 맞구나' 생각했다. 또 다른 부부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내가 요즘 시대에 빠르게 결혼한 거더라. 그래서 다른 부부는 우리와 비슷한지, 또 다른지 궁금했어서 섭외돼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사진=SBS플러스
정혁은 "나는 (장가를) 갔다 오지도, 가지도, 또 갈 생각이 없다. 결혼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어 출연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결안'은) 이혼을 얘기하지만 결국 솔루션으로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연애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았다"고 전했다.

'당결안'엔 특별한 지원 군단이 있다. 바로 부부 솔루션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부부가 직접 답을 찾아간다. 화해를 하든, 이혼을 하든 그들의 취지를 존중한다. 그 선택을 위해 도움을 드리려 한다"며 전문가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과 이 부분에 대해 회의를 많이 했다. 부부들이 '어떻게 하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까' 싶어 여러 날에 거쳐 회의를 했다. 그러다 어떤 커리큘럼을 만들어냈다. 부부들이 이혼을 선택하기 전, '그 전보다 잘 살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결정을 하기 전 자기를 객관화해야 되고 배우자를 이해해야 된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만들어갈 때 전문가들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 부부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는 전문가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사진=SBS플러스
부부가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는 방향은 '당결안'의 최대 차별화 지점이다. 이러한 답을 찾아가기 위한 특별한 장치도 뒀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합숙, 부부의 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숙에서는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눈다. 그럴 때 이들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놀랍게도 답을 찾아가더라"고 전했다.

또한 부부의 방에 대해서는 "매일 밤마다 부부가 선택하는 거다. 매일 밤마다 부부의 방이 열린다. 그곳에서 배우자를 만나면 생각보다 솔직하고 진솔해지더라"고 했다.

한편 '당결안'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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