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정종만 기자 2022. 12.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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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혁신을 통한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는 논산시가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됐다.

논산시는 지난 주말 몽골로 떠나 관련 일정을 소화 중인 백성현 시장과 출장단이 19일 오후 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 날라이흐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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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날라이흐구와 손잡고 지역농가 일손부족 해소
몽골을 방문중인 백성현 논산시장이 19일 오후 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 날라이흐구청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농촌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혁신을 통한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는 논산시가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됐다.

논산시는 지난 주말 몽골로 떠나 관련 일정을 소화 중인 백성현 시장과 출장단이 19일 오후 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 날라이흐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심화된 농촌인력난과 인건비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해외로 시야를 넓혀 근로자 수급에 관한 파트너십을 모색해왔으며, 이전부터 우호 관계를 이어오던 몽골 날라이흐구와 긴밀히 접촉한 끝에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몽골 국무부총리(왼쪽)의 초청을 받아 몽골 국회를 방문했다. 사진=논산시 제공

협약에 의거, 향후 논산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와 주된 작업 시기 등을 날라이흐구와 공유하고 날라이흐구는 이에 발맞춰 모집·선정·사전 교육에 이르는 행정절차를 거친 뒤 논산으로 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절차를 밟은 뒤 국내로 입국한 날라이흐구의 근로자들은 논산의 농가에서 약 5개월간 근무하며, 기간 중 농가에 일손을 보태는 동시에 선진 농업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나날이 혁신하고 있는 논산의 농업기술과 생산품을 더 넓은 시장으로 알려간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근로자 유치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상승폭을 완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뜻을 모아준 날라이흐구에 감사드리며 근로자의 안전과 교육,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앞서 논산시 출장단은 사인보양 아마르사이항 몽골 국무부총리의 초청을 받아 몽골 국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의 농산물 및 공산품에 대한 수입절차 편익 등에 관해 논의가 진행됐으며 부총리는 향후 논산시 생산품 판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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