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송혜교는 121%, 원한 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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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배우 송혜교를 향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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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배우 송혜교를 향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은숙과 '비밀의 숲', 'WATCHER(왓쳐)', '해피니스'에서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장르 마스터 안길호 감독이 첫 호흡을 맞췄다.
주연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문동은 캐릭터를 맡아 학교 폭력의 피해자이자 차가운 복수자의 얼굴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송혜교는 문동은에 대해 "상처도 많고 영혼이 부서진 인물인데 학교도 경찰도 부모도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았다. 죽음을 결심하다가 '왜 나만 죽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를 괴롭힌 그들도 벌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복수를 시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 역이라서 마음이 아팠다. 동은은 아픔과 상처를 무방비 상태로 받았고, 오랜 시간 동안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불쌍한 모습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연기하면서 '나는 단단해졌어. 너희를 벌줄 수 있어. 그런 힘을 가지고 있어'라는 식의 표현을 하려고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다행히 항상 의견이 잘 맞아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안길호 감독은 그런 송혜교에게 "120% 이상을 해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은숙 작가는 "나는 좀 더 점수를 주겠다. 121%다"라고 말하며 "처음 가편집 영상을 받아보고 소름 끼쳐서 입 벌리고 아무것도 못했다.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 목소리가 나오는구나, 이런 걸음걸이가 나오는구나 싶었다.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문동은만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에게 원한 사면 안 되겠다 싶었다. 송혜교의 전화는 전화벨 두 번 울리기 전에 잘 받고 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글로리'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더 글로리 |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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