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원 중소기업에 설 특별운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강원본부 ⓒ News1

(춘천·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릉본부가 다가오는 설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2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릉본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도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로 일반운전자금을 대출받은 강원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금융지원이 추진된다.

이번 지원은 설을 앞두고 단기 운전자금 수요가 많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한 조치다. 한국은행의 강원본부와 강릉본부가 각각 50억 원 등 100억 원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금융기관 취급액 기준으로는 200억 원 수준의 지원규모가 된다.

도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의 설 자금 신규대출액(업체 1곳당 4억 원 한도)의 50% 이내로, 한은 강원본부와 강릉본부가 그 대출취급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1.75%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이지만, 대출 금리는 업체별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된다. 대출가능여부도 금융기관이 결정한다.

다만 이번 지원 대상 중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주점, 오락장, 도박장, 무도장, 미용·안마업은 제외된다.

한은 강원본부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은 이번 설 특별운전자금을 활용,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임금 지급 등을 위한 단기운전자금을 저리의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