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2 n번방' 공범 김 씨 구속 기소…불법영상 2000개 소지
이상협 2022. 12. 20. 11:52
오늘(2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제2n번방 사건'의 주범인 엘(통칭)의 공범 40세 김 모 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 및 배포 등)으로 지난 16일에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엘과 공모하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6개를 제작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성인 불법촬영물 6개를 유포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성인 불법촬영물 2,0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엘의 범행과 관련해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엘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과 죄질이 무거운 유포·소지자 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2 n번방 사건은 지난 2020년 사회적으로 공분을 부른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입니다.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300개 이상의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호주경찰과 함께 호주 시드니 교외 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엘을 체포했습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야간 숙직, 남성만 해야 한다?…인권위 결정에 분노하는 남직원들
- 길 한복판서 폭행에, 말리는 경찰까지 업어치기 한 10대…징역 6개월
- 전장연, 5호선 광화문역서 시위…″예산 통과되면 오늘이라도 시위 멈출 것″
- 40대 한국 제트스키 국대, 태국 대회 중 사망…″커브 돌다 사고″
- 김민정, 전속계약 분쟁 중 소속사와 원만한 합의(전문)[공식]
- 이준석 ″당선됐을 때만큼 두려워하면 부침 없어″…'당원 100%' 겨냥
- '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한밤중 음주운전 사고…″면허정지 수준″
- 남수단 대통령 소변 실수 생중계됐다…현지 언론인 실종되기도
- 앰버 허드, 전남편 조니 뎁에 13억 배상…'명예훼손 소송' 합의
-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징계요구서…국민의힘은 서명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