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학폭 가해자 벌주는 피해자…불쌍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
2022. 12. 20. 11:47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학폭) 피해자 역할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와 출연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문동은은 학폭 피해자 역할인데, 정말 어려웠다. 어린 동은이는 무방비 상태로 아픔을 받고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동은은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야 하니까, 불쌍한 모습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단해져서, 너희들을 벌 줄 수 있다. 내가 그만한 힘을 갖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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