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 신형무기 공개 여부 주목

서종민 기자 2022. 12.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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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조만간 열병식을 통해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군사정찰위성 등 신형 무기 공개 여부가 주목된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18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병력이 모여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에 촬영됐다.

이에 대해 VOA는 지난 6일부터 공터에 차량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9일부터 병력으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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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성사진서 병력 밀집 확인

시점, 내년2월 건군절 등 거론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조만간 열병식을 통해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군사정찰위성 등 신형 무기 공개 여부가 주목된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18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병력이 모여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에 촬영됐다. 해당 사진을 보면 훈련장 중심부와 중간 도로 등에 최소 16개의 대열이 포착됐다. VOA는 김일성 광장 앞 10개 대열이 일정한 간격을 유치한 채 이동하고 있었으며 대열이 움직이는 훈련장 내 도로 최소 3곳에선 크고 작은 대열 5~6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각 대열의 병력을 50~300명으로 추정한다면 이날 훈련에는 최소 800명, 최대 4800명이 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훈련장 북서쪽 공터 2곳 중 1곳이 검은색 빛을 띠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 밀집 정황도 보였다. 이에 대해 VOA는 지난 6일부터 공터에 차량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9일부터 병력으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열병식 시점은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2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1주년(4월 11일)이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11주년(4월 13일) 등이 거론된다. 특히 건군절이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김일성의 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에 화성-17형 등 ICBM 공개를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올해를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의 위용과 절대적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며 군사 성과를 부각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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