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디지털교육 · 일자리 확대… 서울시, 369만명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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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장년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경력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4050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5개 분야는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노후준비 △4050 전용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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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중장년…’ 발표
2026년까지 4600억원 투입
온 · 오프 직업훈련 프로그램
연간 60만원 장학금도 제공
서울시가 중장년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경력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4050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안정된 일자리와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큰 40대에게는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퇴직 후에도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50대를 대상으로는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세대·연령대별 지원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각각의 연령대별 욕구에 맞게 정책을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시는 서울 인구의 39%인 369만 명의 중장년 세대를 위해 2026년까지 5개 분야, 48개 사업에서 4600억 원을 투입한다. 5개 분야는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노후준비 △4050 전용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 등이다.
시는 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패키지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4050세대를 위한 ‘서울런 4050’에서 자격증 등과 관련한 330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배운 내용을 서울기술교육원, 서울산업진흥원(SBA) 등 서울 전역 108개 학습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 저소득층에게 평생학습 경비를 지원하는 ‘직업훈련 장학금’도 내년 신설해 1인당 연간 60만 원씩 지원한다. 강북구 수유영어마을 부지에는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 등 프로그램을 갖춘 ‘중장년 활력+행복타운’도 만든다. 오 시장은 “중장년들이 불안과 절망이 아닌 기대와 희망으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맞을 때 서울의 미래에도 희망이 있다”면서 “중장년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내일에 도달할 때까지 서울시가 동행하며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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