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정상, 56년만에 시민 품으로

김대우 기자 2022. 12.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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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비경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무등산 정상(사진)이 2023년 9월부터 상시 개방된다.

광주시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 등은 20일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공군, 공단 등은 이날 협약을 통해 2023년 9월 상시개방을 공식화하고,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기본계획 변경과 문화재 변경심의 등 정상개방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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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상시 개방

광주 = 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천혜의 비경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무등산 정상(사진)이 2023년 9월부터 상시 개방된다. 지난 1966년 방공포대 주둔으로 일반인 접근이 통제된 지 56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광주시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 등은 20일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6년 12월 20일 무등산 정상에서 방공포대가 업무를 개시했다.

시와 공군, 공단 등은 이날 협약을 통해 2023년 9월 상시개방을 공식화하고,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기본계획 변경과 문화재 변경심의 등 정상개방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공단은 방공포대 철책 외곽 펜스 이설과 상시 개방 탐방로 설치작업을 맡는다. 관련 비용은 시와 공단이 분담한다. 공군은 군사시설 보안 유지를 위한 작전 노출 최소화 방안 등을 시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와 공단은 2023년 2월 상시 개방 탐방로 국립공원계획 반영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3∼4월쯤 설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5개월로 예상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하루빨리 옛 모습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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