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종손자, 북아일랜드 경제특별대사에

김현아 기자 2022. 12.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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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암살된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종손자인 조 케네디 3세(42·사진)가 북아일랜드 경제 특별대사에 임명됐다.

케네디 3세는 역시 1968년 암살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손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케네디는 북아일랜드에서 투자 및 경제 개발 계획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북아일랜드의 평화와 번영, 안정에 대한 미국의 오랜 약속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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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암살된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종손자인 조 케네디 3세(42·사진)가 북아일랜드 경제 특별대사에 임명됐다. 케네디 3세는 역시 1968년 암살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손자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경제 특별대사에 케네디 3세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케네디는 북아일랜드에서 투자 및 경제 개발 계획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북아일랜드의 평화와 번영, 안정에 대한 미국의 오랜 약속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케네디 3세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아일랜드의 경제적 번영과 기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네디 3세는 케네디 전 장관의 자녀 11명 중 장남인 조 케네디 2세의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이다. 1980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뒤 스탠퍼드대를 거쳐 2009년 하버드대 법대에서 공부했으며, 2012년 매사추세츠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4선을 지냈지만 2020년 민주당 상원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로써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고 있는 케네디가(家) 인사도 3명으로 늘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큰딸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본 대사를 지낸 캐럴라인 케네디는 현재 호주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제수이자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부인인 빅토리아 케네디는 주오스트리아 대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 출신인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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