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복잡함은 버리고 '전투'에 집중"...'슈퍼피플 2.0' 리뷰
최종봉 2022. 12.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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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피플에서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슈팅 게임 '슈퍼피플'이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변경하는 2.0 버전 출시를 알렸다.
지난 10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오픈된 '슈퍼피플'은 클래스별 고유 스킬을 활용한 전투, 무기 제작 시스템, 특화 총기 등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스템이 마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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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피플에서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슈팅 게임 '슈퍼피플'이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변경하는 2.0 버전 출시를 알렸다.
지난 10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오픈된 '슈퍼피플'은 클래스별 고유 스킬을 활용한 전투, 무기 제작 시스템, 특화 총기 등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스템이 마련됐었다.
문제는 이런 '슈퍼피플'만의 시스템이 진입 장벽을 유발하면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한편 게임 내 성장 과정이 길어, 게임을 익히고 즐기는 템포가 느리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작사인 원더피플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참고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2.0을 준비했다.
이번 '슈퍼피플 2.0'의 핵심은 '복잡함은 버리고 전투에 집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캐릭터의 레벨 시스템을 개편해 기본 3레벨부터 시작하며 4레벨이 되면 바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게임에서는 운이 좋다면 낙하선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레벨업 아이템인 '캡슐'을 발견해 복용하고 바로 궁극기로 늦게 내려오는 플레이어를 잡아내는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도 가능했다.
설령 캡슐을 얻지 못해도 일정 시간 후 적용되는 생존 보너스를 통해 레벨업이 가능해 사실상 초반부터 주어지는 궁극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교전을 펼치게 유도한 셈이다.
다만 지금은 다소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많아 제작사 측에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각 클래스 마다 마련된 궁극기를 포함한 스킬은 교전, 도주, 교란 등 특화된 장점을 한 가지씩 지녔기에 클래스 이해도가 높을수록 오랜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템 파밍에 대한 시간도 줄였다. 이전 버전에서는 필드에서 하나하나 필요한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해야 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상위 등급의 장비 모두 필드에서 드랍된다.
운이 좋다면 처음 방문한 집에서 전설 장비나 신화 장비를 얻는 것도 가능하며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발견할 확률도 낮지 않아 적극적으로 파밍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
복잡한 시스템을 과감하게 버리고 압축하니 비로소 슈팅 게임의 핵심인 교전의 재미가 드러났다.
특히, 궁극기만 잘 써도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기에 슈팅 게임의 조준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오히려 궁극기 타이밍을 잘 쓰는 것만으로도 중간 이상의 순위에 올라갈 수 있다.
조금씩 자신만의 자리를 찾고 있는 '슈퍼피플 2.0'은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제작사인 원더피플 역시 적극적으로 유저들고 소통하며 패치를 진행하는 만큼 적극적인 밸런스 수정과 콘텐츠를 추가를 진행한다면 아쉬웠던 첫인상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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