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국'에서 톱10 휩쓴 지우학…'21주간' 톱10 지킨 우영우

넷플릭스 2022 콘텐츠 결산…올해 21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20일 넷플릭스는 연말을 맞아 한국 콘텐츠의 '2022년 최고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콘텐츠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올 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콘텐츠는 총 21편으로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공개됐다. 특히 에미상 수상으로 K-콘텐츠 새 역사를 써내려간 '오징어게임'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 등의 콘텐츠가 주목 받았다.

20일 넷플릭스는 연말을 맞아 한국 콘텐츠의 '2022년 최고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올 한해 넷플릭스는 총 21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12편의 시리즈는 물론 '테이크 원', '코리아 넘버원', '솔로지옥' 시즌2 등 4편의 예능과 '카터', '서울대작전', '20세기 소녀' 등 5편의 영화가 공개됐다.

올 한해 가장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은 콘텐츠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었다. 해당 작품은 올해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TOP) 10'에 올랐는데 이는 2022년에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국가의 톱 10 리스트에 포함된 수준이다. 또 공개 열흘 만에 3억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톱 10 리스트에도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다양한 '최초'의 역사를 쓰며 미국 헐리우드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제74회 에미상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특히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비영어권 콘텐츠가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수상 역시 최초였다. LA 시의회는 한국 콘텐츠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기념해 매년 9월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기까지 했다.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콘텐츠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지난 4일까지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넷플릭스 톱 10 웹페이지 바탕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톱 10 리스트에 21주간 포함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월 5500원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모바일 게임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 총 6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갖췄고 올해 11월에는 넷플릭스에서 즐기는 첫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 '고양이와 스프'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넷플릭스는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폐쇄자막, 오디오 화면 해설,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기능을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가장 많은 수의 콘텐츠에 오디오 화면 해설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디오 화면 해설이 적용된 콘텐츠의 재생 시간은 총 1만1000시간 이상에 달하며 한국어를 비롯해 최대 33개 언어로 제공된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