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네·카, 개인정보보호 투자 '낙제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네이버와 카카오 먹통 사태, 우리 삶이 이렇게까지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었나 새삼 깨닫게 된 사건이었죠. 의사소통부터 정보 제공, 중요한 업무 처리까지 생활 곳곳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녹아있는데요. 그런데 정부 집계 결과 두 대기업의 정보보호 투자가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진솔 기자, 일단,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돈은 얼마나 됐습니까?
정부가 IT 기업들의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정보보호 투자에 250억원, 141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정보보호 투자 금액 자체는 적지 않은 편이지만, 전체 투자금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3%대로 낮은 편입니다.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업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경우 전체 투자액 중 17%인 9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정보기술 투자액의 7%에 에 해당하는 34억원을 투자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 플랫폼인 두 회사가 정보보호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고 있었다는 비판이 따릅니다.
외국 기업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습니다.
우리나라 분석 대상 기업 627곳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의 평균치는 9%에 불과합니다.
이는 미국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또 국내기업 중 정보통신 투자 금액에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10%가 넘는 기업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사상 초유 '주파수' 취소…KT·LGU+, 5G 28㎓ 사업 중단
- 내년 설도 마스크 쓰고 만나나…정부
- [뉴스'까'페] 전국삼성전자노조
-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원 넘는다
- [단독] 우리 애도 샀나? '유해 포켓몬 앨범' CU·GS25·이마트24서 팔렸다
- 성탄절 앞두고 금융시장 '폭락'…코스닥 700선 붕괴
- 반복되는 엔진 '말썽' 대한항공…엔진 1개로 착륙
- "이자 지원금 드려요"…알고보니 '깡통전세' 불법중개 - SBS Biz
- 송년회 귀가의 기술…
- 내년부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떡 56일·초콜릿 5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