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 골프 · 뷰티용품 등 ‘가심비 소비’ 에 백화점은 ‘전례없는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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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백화점 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프리미엄 제품들과 야외 활동 품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는 업계 평가가 나왔다.
올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속에서 명품 브랜드 소비가 늘어난 데다, 지난 5월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패션, 뷰티, 골프 등의 매출까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얼리(28.8%), 해외 시계(20.5%), 골프(31.2%) 등도 백화점의 효자 품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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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신장률 20 ~ 30%대
2030 ‘신명품’ 구매도 늘어
올해 국내 백화점 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프리미엄 제품들과 야외 활동 품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는 업계 평가가 나왔다. 올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속에서 명품 브랜드 소비가 늘어난 데다, 지난 5월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패션, 뷰티, 골프 등의 매출까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백화점의 1~11월 상품군 매출 실적을 보면, 해외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 상품군과 럭셔리 주얼리·시계 상품군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보다도 각각 25%, 30% 추가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골프 품목 역시 올해도 25% 성장했다. 야외 활동과 연관된 뷰티 상품군도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엔데믹 전환 이후 외부 활동 증가 영향으로 패션, 스포츠, 화장품 등 관련 상품군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1.4%, 20.5% 뛰었다. 2030세대 고객 비중 확대로 ‘신명품’으로 불리는 컨템퍼러리 의류 매출이 더 크게 신장했다. 여성과 남성 컨템퍼러리 상품군은 각각 30.5%, 25.8%씩 높게 성장했다. 주얼리(28.8%), 해외 시계(20.5%), 골프(31.2%) 등도 백화점의 효자 품목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와 패션 부문 등이 20~30%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남성·여성패션 모두 21.4%, 골프웨어는 37.2% 성장했다. 아동 의류는 비교적 고가의 수입 제품 판매가 28%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자신에게 아낌없이 소비하는 성향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부모가 되면서 본인은 물론, 자녀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내년에도 백화점 업계의 이런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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