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김은숙 작가라서 선택..복수극 꼭 해보고 싶었다"

하수정 2022. 12.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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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더 글로리'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더 글로리'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김은숙 작가의 첫 OTT 진출작이다.

'더 글로리'는 안방극장 히트메이커인 송혜교의 첫 OTT 작품이자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의 두 번째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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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송혜교가 '더 글로리'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더 글로리'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김은숙 작가의 첫 OTT 진출작이다. 로코 장르 대가인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에서 차갑고 진한 복수를 담은 장르물에 도전한다. 

송혜교는 극 중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하다는 이유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하는 문동은으로 분해 열연했다. 어린 시절 당한 학폭으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고,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에게 온 생을 걸고 복수극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더 글로리'는 안방극장 히트메이커인 송혜교의 첫 OTT 작품이자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의 두 번째 작업이다.

송혜교는 "함께하는 작가님, 감독님이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고,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며 "항상 역할에 배고팠었는데 '드디어 만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읽으면서도 내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한동안 멍해 있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싶더라. 너무나 완벽하게 표현해주셔서 정말 내 작품 안에서 '나만 잘한다면 저런 작품이 나오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예고편과 영상이 공개되고 '우리가 아는 송혜교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있었다"라는 말에 "기존에 멜로 드라마를 많이 해서 '더 글로리'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너무 어렵지만 정말 즐겁게 연기했다"고 답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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