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발생 서산 어린이공원에 CCTV·비상벨 설치

박주영 2022. 12.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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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최근 촉법소년들의 성범죄가 발생한 충남 서산 어린이공원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셉테드) 사업 4호 대상지'로 선정해 환경개선작업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서산지청 관계자는 "서산 어린이공원은 인근 공동주택이 노후화하고 빈집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일탈 장소가 돼 왔다"며 "인근 학교와 주민들도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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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공원 셉테드 사업 전(왼쪽)과 후(오른쪽) [대전지검 서산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최근 촉법소년들의 성범죄가 발생한 충남 서산 어린이공원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셉테드) 사업 4호 대상지'로 선정해 환경개선작업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와 바닥 조명, 안전 비상벨을 설치하고 조도 개선 전기공사와 벽화 그리기, 수목 정비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을 준공했다.

서산 어린이공원 화장실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초등 3학년 학생 2명이 같은 학교 6학년생 2명으로부터 성적인 행위를 강요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가해 학생들을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대전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서산지청 관계자는 "서산 어린이공원은 인근 공동주택이 노후화하고 빈집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일탈 장소가 돼 왔다"며 "인근 학교와 주민들도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청은 2016년 '예천 굴다리 안심 길'을 시작으로 2017년 '감자마을 안심 길'과 '안면터미널 안심 길'을 조성한 바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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