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28득점’ 필라델피아, 시아캄 폭발한 토론토 잡고 5연승[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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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왼쪽)과 조엘 엠비드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28)의 활약으로 파스칼 시아캄(28)이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를 잡아냈다.

필라델피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104-101, 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7승 12패로 5연승 행진을 기록했고, 토론토는 6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가 2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제임스 하든이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3점슛 3개 포함 38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23-22, 1점 차로 토론토가 1쿼터를 앞선 채로 마쳤다. 두 팀의 차이는 벤치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벤치 선수들은 쿼터 초반에 상대 벤치 선수들을 압도했고 순식간에 13점 차 리드로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시아캄이 분전하는 토론토에 엠비드와 하든이 직접 공격에 나서 57-46, 1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토론토가 3쿼터에 들어 조금씩 반격해내갔다. 토론토는 쿼터 초반 아누노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시아캄과 프레드 벤블리트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3포제션 내외로 좁히기 시작했다. 또 다시 아누노비의 좋은 수비가 시아캄의 점퍼로 이어졌고 시아캄은 버저비터 3점슛을 작렬시켜 78-78 동점 상태로 4쿼터에 돌입했다.

토론토는 2쿼터에 밀렸던 벤치 라인업도 필라델피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해 경기 종료 8분경에 7점 차로 앞서나갔다. 필라델피아가 비교적 이른 타임에 엠비드를 비롯한 주전 라입업을 투입해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의 선수들은 추격을 허용하되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엠비드는 경기 종료 5분 전에 미드레인지 점퍼로 슛감을 되찾았고 해리스에게 킥아웃 패스, 자유투 적립과 스틸까지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든과 해리스도 엠비드 옆에서 득점을 도와 역전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엠비드는 경기 종료 직전에 던진 슛 3개가 들어가지 않았고 시아캄이 이를 기회로 삼아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엠비드는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돌파로 자유투를 뜯어내 득점을 올렸다. 시아캄은 하든의 턴오버를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아쉬웠다. 연장 종료 2분경에 하든이 코너에 있는 해리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다시 리드를 챙겼다. 이어 토론토는 해리스가 또다시 넣은 3점슛에 대한 첼린지를 성공해 무효로 만들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쉽게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고 슛을 넣지 못해 토론토에 기회를 넘겨줬다. 필라델피아는 시아캄이 회심의 3점슛이 안 들어가면서 104-101, 3점 차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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