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송혜교에 원한 지면 안 돼…전화벨 두번 울리기 전에 받는다"
2022. 12. 20. 11:37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와 출연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처음 감독님께 '더 글로리' 가편집본을 받아보고 소름이 끼쳤다. 송혜교의 연기를 보고 아무것도 못할 정도였다.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 목소리가 있었어? 이런 걸음걸이가 있었구나' 놀라웠다.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이 문동은 그 자체라 너무 기쁘고 좋았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이 사람과 원한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송혜교에게 전화가 오면 벨이 두 번 이상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 여러분도 '더 글로리'를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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