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송혜교 싱크로율 121%, ‘원한 지면 안 되겠다’ 정도” (더 글로리)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2. 12.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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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작가와 감독이 송혜교의 열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안길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문동은 캐릭터가 굉장히 연약하지만 강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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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송혜교가 2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김은숙 “송혜교 싱크로율 121%, ‘원한 지면 안 되겠다’ 정도” (더 글로리)

‘더 글로리’ 작가와 감독이 송혜교의 열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안길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문동은 캐릭터가 굉장히 연약하지만 강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하고 연약한 두 지점을 가진 배우가 많지 않은데 처음부터 이 역할은 송혜교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했는데 다행히 참여해줬다. 문동은과의 싱크로율이 120% 이상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나는 조금 더 써서 싱크로율 121%”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에 가편을 받아보고 소름 끼쳤다.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과 목소리와 걸음걸이가 있구나’ 싶더라”며 “사석에서 본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에서 문동은이었다. 너무 기뻤고 좋았다. 이 사람과 ‘원한 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전화 오면 벨이 두 번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고 농담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의 장르물로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재회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더 글로리’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파트1이 공개되며 파트2는 2023년 3월 공개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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