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잃은 보스턴, 내년엔 데버스도?…연장 계약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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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2년 연속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을 가능성이 켜졌다.
데버스는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지만, 보스턴은 그 전에 데버스와 연장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
보스턴 야구운영사장 하임 블룸은 "데버스와 장기 계약을 맺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스턴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 하지만, 동료의 대박 계약을 지켜본 데버스는 FA를 향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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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스턴과 데버스의 협상 입장 차…"우주 만큼 떨어져 있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2년 연속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을 가능성이 켜졌다. 보스턴으로서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데버스가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팀의 간판 스타다.
통산 689경기에서 타율 0.283, 139홈런 455타점을 때려내며 보스턴의 3루를 책임졌다.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년에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데버스는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지만, 보스턴은 그 전에 데버스와 연장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 데버스가 시장으로 뛰어들 경우 그를 잡을 수 있을 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스턴 야구운영사장 하임 블룸은 "데버스와 장기 계약을 맺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보스턴과 데버스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보스턴과 데버스는 현재 협상에서 '우주 만큼' 떨어져있다"고 짚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기 힘들 만큼 크다는 의미다.
보스턴은 올해도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에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644억원)의 계약을 맺고 보스턴을 떠났다.
보스턴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 하지만, 동료의 대박 계약을 지켜본 데버스는 FA를 향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데버스의 2023시즌 연봉으로 1690만 달러(약 219억원)를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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