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하반기 임원 인사'…신규 임원 3명 중 1명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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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임원을 대거 등용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20일) 총 224명 승진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하반기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습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고,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소프트웨어,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김흥수 부사장이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송민규 제네시스 COO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은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과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습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습니다.
한편,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 차선진 글로벌PR팀장,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등 여성 임원 7명이 새롭게 상무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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